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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차

서울역에서 출발해 함흥역을 지나 모스크바, 베를린, 파리, 런던에 이르는 기차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. 기차가 지나는 길 위에서 여행자들은 꿈에 그리던 고향에 도착하고,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한다.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.

남과 북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기차와 그 기찻길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고, 우리의 바람과 희망을 담고 있다. 비록 지금은 갈 수 없지만, 언젠가는 자유롭게 그 길을 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,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가슴 벅찬 미래를 보여 준다.

한 자 한 자 고심하며 덜어 내고 보탠 간결하고 시적인 글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펜 드로잉은 다소 묵직한 메시지를 편안하고 담담하게 전하며, 깊이 있게 마음을 울린다.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 마치 여행하듯 책을 즐기고, 여러 이야기와 생각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.

[알라딘 제공]


13,000 won